전 세계 실천에 나서는 사람들

2025년 10월

브래드 웨버

로타리 회원과 봉사 파트너들은 매년 10월 24일 세계 소아마비의 날에 모여 소아마비 퇴치 노력의 진전을 기념한다. 다음의 사례들은 회원들이 역사를 만들고 소아마비를 퇴치하기 위해 실천에 나서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

랄프 주크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미주리의 자택에서 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린 북미 도시들까지 자전거 인력거를 타고 달려 지금까지 5,70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금했다. 2018년 토론토, 2022년 휴스턴까지 페달을 밟았던 그는 올해 우박, 진눈깨비, 눈보라를 뚫고 심지어 토네이도를 피해 토론토에 도착했다. 그의 다음 도전은 2028 미니애폴리스 세계대회이다. "필요하다면 더 도전하겠습니다"라고 주크가 희망을 담아 말한다. "하지만 그 전에 소아마비가 완전히 퇴치되기를 바랍니다." 6060지구 총재인 주크는 퍼레이드가 있거나 클럽들을 순회할 때마다 인력거를 끌고 다닌다. "인력거를 끌면서 탑승객에게 소아마비와 로타리, 그리고 로타리가 소아마비를 위해 해온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단 몇 분의 시간이지만 제 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그걸로 충분합니다"라고 주크가 말한다. "기부를 하면 물론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로타리가 소아마비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는 거죠."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 화이트 애비뉴 로타리클럽은 매년 11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인 '펍 앤 페인트'를 개최한다. 이 클럽은 정기 모임 장소인 루스터 키친에서 이 행사를 연다. "저는 소아마비의 현황과 소아마비 퇴치에서 로타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합니다"라고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클럽의 전 회장 스탠 비셀이 말한다. 그는 행사에 처음 참여한 방문객들이 소아마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고 전한다. "우리는 로타리 안에서 소아마비에 대해 늘 이야기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과거의 질병이라고 생각하죠." 비셀의 발표가 끝나면 미술 교사가 로타리안과 방문객에게 캔버스와 붓을 나눠주고 에드먼턴의 시내 풍경이나 산맥과 같은 풍경화를 따라 그리도록 지도한다. "클럽 회원 중에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도 있습니다"라고 비셀이 말한다. "사람마다 매우 다르지만요. 제가 그린 그림은 차고에 넣어뒀어요."

이탈리아

소아마비에 대한 인식을 (말 그대로) 선명히 부각시키는 데 있어 세계 각지의 유명 랜드마크를 조명으로 밝히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조명 캠페인에 참여한 건축물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런던 의사당, 로마의 콜로세움, 이집트 피라미드, 스코틀랜드의 성 등이 있다. 2024년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피사 지역의 로타리 및 로타랙트 클럽은 지역사회 리더들과 협력하여 피사의 사탑에 조명을 밝혔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함께 이러한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라고 클럽 회장단은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참여 클럽들은 약 25년 동안 역사적 건축물에 조명을 비췄으며 피사의 사탑은 지난 5년간 조명 대상으로 활용되어왔다. 클럽들은 피사 공항 내 모니터에 소아마비 퇴치에 관한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가나

2024년 10월 항구 도시 테마에서 300명이 넘는 로타리안, 로타랙터와 파트너들이 해질 무렵 세계 소아마비의 날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캠페인은 특별히 점등된 '소아마비 타워', 안내 표지판, 그리고 참가자들이 일제히 착용한 'End Polio Now' 티셔츠로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테마-커뮤니티 25 로타리클럽이 주도했으며, 테마 로타리클럽, 테마 메리디언 로타리클럽, 그리고 가나 폴리오플러스 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클럽 회원 엘리자베스 아히아그바는 25개의 로타랙트 및 인터랙트 클럽이 참여하여 훨씬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참가자들은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통근자와 주민들과 소통했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라고 아히아그바가 말한다.

인도

2024년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1,2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팻말을 들고 위에서 보면 'Polio Free Bharat(소아마비 없는 인도)'라는 문구가 보이도록 대형 대열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학생들은 뉴델리의 드와르카 지역의 커뮤니티 스포츠 복합단지에서 열린 프로그램에서 전통 무용과 연극 공연도 선보였다. 하루의 마지막은 열정적인 거리 행진이었다. 당시 3011지구 총재였던 마헤시 트리카는 "로타랙트와 인터랙트 클럽 회원을 포함해 시민들과 청년층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라고 말한다. 3011지구는 약 10년 전부터 이와 유사한 행사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이 기사는 영문잡지인 <Rotary> 2025 년 10월호에 게재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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