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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매키넬리 회장, 로타리 정신을 실천으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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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두 번째로 탄생한 스코틀랜드 출신 회장, 희망으로 가득 찬 첫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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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백파이프 연주자가 '스코틀랜드 더 브레이브'의 익숙한 후렴구를 연주하며 호텔 연회장을 행진했다. 그 뒤에는 파란색, 녹색, 검은색,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고든 모던 타탄(스코틀랜드 고유 의상의 일종)을 입고 쟁반 위에 놓인 의식용 해기스(스코틀랜드 전통 음식)를 들고 있는 2023-24 국제로타리 회장 고든 매키넬리가 서 있었다. 

'번스 나이트'가 열리는 밤이었다. 매년 1월 스코틀랜드의 가장 위대한 시인 로버트 번스의 노래와 시를 열정적으로 낭송하고 포크 음악과 스카치 위스키, 닙스 앤드 태티스(순무와 감자 요리)를 곁들인 해기스를 즐기는 날이다. 스코틀랜드의 전형적인 정취가 가득한 날이었다. 매키넬리는 그가 사는 옛톨름과 가까운 스코티시보더스의 마을 갈라쉴즈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 행사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와 42년째 부부로 지내고 있는 아내 헤더 매키넬리는 1997년 글래스고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위해 제작된 녹색, 하늘색, 진한 빨간색의 체크무늬 타탄 띠를 두르고 있었다.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은 오페라 직업 가수이자 음악 교사였던 그녀는 어린 시절 배웠던 번스의 노래를 열창했다. 

조금이라도 만족하고 더 많은 것에 기쁨을 느끼네

내가 슬픔과 걱정과 마주할 때면

좋은 술 한 모금과 오랜 스코틀랜드 노래를 벗삼아

다가오는 그것들을 날려버리지


요즘 해기스는 인기가 좋다. 해기스는 양의 심장, 간, 폐 등의 내장을 양파, 오트밀, 양기름, 소금, 고추, 기타 향신료와 함께 다진 후 육수와 섞어 깨끗이 씻은 양의 위장에 넣어 푹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매우 낯설게 들리는 음식이지만 매키넬리 부부는 어디에 여행을 가든 해기스의 매력을 로타리 커뮤니티에 널리 알리고 있다.

헤더 매키넬리는 그들이 미국에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해기스를 구해 호텔 객실의 전자레인지로 스코틀랜드의 별미를 데워 먹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내내 해기스 냄새가 방에서 빠지지 않았죠"라고 그녀가 회상했다. "시카고에 있을 때 다른 RI 이사들에게 해기스를 대접했습니다. 다들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모르면서도 해기스를 좋아하더군요."

헤더와 고든 매키넬리가 포스만의 물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든 매키넬리는 에든버러의 그림 같은 해변지역인 포토벨로에서 자랐다. 포토벨로는 밝은 색상의 모래와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한 목재 제방이 포스만을 따라 뻗어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는 사립 보육원을 소유하고 운영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글렌모렌지 위스키를 만드는 맥도날드 앤드 뮤어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제는 세상을 떠난 3살 차이 남동생 이언과 함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럭비를 하거나 관람하며 보냈다.

고든과 헤더는 10대 후반에 만났고 에든버러 학교들로 이루어진 연합 합창단의 일원으로 이탈리아 피렌체로 여행을 떠났을 때 그들의 관계가 꽃을 피웠다. "우리는 서로를 가두지 않고 독립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헤더 매키넬리가 말했다. "로타리에서도 저는 보더랜드 패스포트클럽(셀커크 로타리클럽의 위성클럽) 소속이고 고든은 사우스 퀸즈페리 회원이에요. 우리는 일로 인해 다른 길을 걸어야 했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지내왔죠. 우리 둘은 독립적인 사람들이지만 항상 밤에는 집에 돌아와 하루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합니다."

이에 남편이 동의했다. 그들 사이에는 두 딸 레베카와 사라, 두 손녀 아이비와 플로렌스가 있다. 그는 헤더를 "수년 동안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인내심이 있는 여성"이라고 묘사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헤더는 항상 좋은 자문역이 되어주죠. 저는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는 그녀에게 의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좋은 발표였다고 말해주겠죠. 하지만 헤더는 항상 저에게 진실을 말할 겁니다! 그녀의 지지 없이 이 일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들이 에든버러의 크레이그스뱅크 교구 교회에서 결혼했을 때 이전에 감리교회를 다녔던 고든 매키넬리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교인이 되었다. 현재 교회의 장로이자 이사로 재직중인 그는 노회 장로, 교구 신도위원회 위원장,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매키넬리 부부와 딸 새라 와델(왼쪽), 레베카 매키넬리

고든이 이스트로디안에 있는 5월제 기념 기둥 주위에서 손녀 플로렌스와 아이비와 놀아주고 있다.

"부모님은 저와 동생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고 보살피는 마음을 심어주셨고 그 마음은 저에게 평생 남아있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제 개인적 믿음, 그리고 깊은 믿음을 가진 가정에서 자란 것이 제 인생의 선택과 일에 분명 영향을 주었죠." 

매키넬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에서 30년 이상 바쁘게 치과를 운영하다가 2016년에 은퇴했다. 그는 교수와 시험 감독으로도 일했고 영국 소아치과학회(BPS, 현재 BSPD)의 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사우스 퀸즈페리에서 여러 해를 살았던 매키넬리 부부는 의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스코티시보더스로 이주했다. 30년 넘게 계획했던 이사였다. 

"제가 치과의사로 일할 때에도 우리는 스코티시보더스에 정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이 제 선조들이 살았던 곳이기 때문이죠"라고 그가 말했다. "어머니의 가족은 농사를 지었어요. 어머니는 이곳에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농장에서 태어나셨죠. 저는 사람들에게 이곳에 온 이후로 제 DNA가 고향을 찾았다고 말하곤 해요."

매키넬리에게 이날은 갈라쉴즈의 학생들이 번스의 작품을 극적으로 낭송하는 것을 듣는 휴일이었다. 여기에는 어린 여학생 포피 런이 '해기스에게 보내는 찬사'를 낭독한 후 멋지게 해기스를 자르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어 더 많은 파이프 음악과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합창이 이어졌고 '올드 랭 사인'의 따스한 선율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며칠 후, 매키넬리는 스코티시보더스의 중심부를 잔잔하게 흐르는 트위드 강 위에 우뚝 솟은 애보츠포드 하우스에 도착했다. 이 교외 지역은 초록빛 직물과 같은 녹지로 뒤덮여 있었고, 저 멀리에는 로마의 역사가 깃든 에일든 힐스의 원뿔 모양을 한 봉우리 3개가 어렴풋이 보였다. 이 아름다운 장소는 매키넬리가 지금처럼 방문객들을 즐겨 데려가는 곳 중 하나다.

애보츠포드 하우스는 타탄 무늬를 대중화하고 역사 소설을 창시했으며 빅토리아 여왕을 팬으로 둔 소설가, 시인이자 역사가인 월터 스콧 경이 살던 곳이다. 애보츠포드의 건축양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별장인 발모랄 성과 같은 많은 건물에 영감을 주었다. '아이반호(Ivonhoe)'와 '롭 로이(Rob Roy)' 등 스콧 경의 작품들은 오늘날 영화로 각색되었다.

계단식 박공, 후추통 모양의 망대(바티잔), 스코틀랜드 중세 건축에서 차용한 요소들이 있는 19세기 스코틀랜드 바로니얼 건축 양식의 건물인 애보츠포드 하우스는 동절기에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고 있었다. 가구에는 시트가 덮여 있었고 한 작업자가 9,000권의 책이 꽂힌 서재 책장을 청소하는 힘겨운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스콧 경이 스코티시보더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그가 생후 18개월에 소아마비에 걸렸을 때였다. 그는 오른쪽 다리가 마비되었고, 그의 부모는 그의 회복을 위해 그를 켈소 외곽의 할아버지 농장으로 보냈다. "소아마비로 인해 보더스에 가게된 스콧 경이 그곳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노래들은 그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죠"라고 애보츠포드의 유산 교육 담당자인 메리 케니가 말했다. 매키넬리와 케니는 스콧 경이 훌륭한 로타리 회원이 되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고든 회장이 스코틀랜드 하윅의 보더스 양조장에서 포즈르 취하고 있다.

고든 회장이 타탄 의상 제조사인 라커론 오브 스코틀랜드의 선임 운영부장인 애나 히니건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키넬리의 로타리 여정은 26세에 시작되었다. 그는 가족이 다니던 교회의 신도이자 농부였던 친구의 권유로 사우스 퀸즈페리 클럽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그저 동네에서 친구를 사귀고 더 넓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여겼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시간이 흘러 저는 전 세계 로타리안들이 하는 일을 알게 되었고 로타리의 매력에 푹 빠졌죠." 

아쉽게도 이제는 문을 닫은 켈소 로타리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한 3년을 제외하고 매키넬리는 사우스 퀸즈페리 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1997-98년 지구총재를 역임했으며 2004-05년에는 국제로타리 영국 및 아일랜드(RIBI) 회장으로서 로타리의 100주년을 기념했다.

매키넬리는 RIBI 회장이 되기 직전 르완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하여 1994년 르완다 학살과 HIV/에이즈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했다. 이후 그는 두 나라에서 운영해 온 '아동을 위한 희망과 집'과 RIBI의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시작해 고아가 된 어린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식량, 쉼터, 의약품, 교육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매키넬리는 '아동을 위한 희망과 집'의 자랑스러운 후원자인데, 이 프로젝트는 지금도 가족 구성원들의 분리를 최소화하고 가족 기반의 대안을 제공하는 국가 아동 보호 시스템 개발을 위해 르완다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매키넬리가 아프리카에서 한 일은 케냐로 확산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 그는 스코틀랜드 로타리 회원들이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케냐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그는 고아가 된 아동과 그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조부모에게 집과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운 자립형 생태마을 눔바니 마을에서 치과 검진 봉사를 펼쳤으며 주민들의 숙소를 개조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저는 로타리가 사람들을 돌보고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라고 그가 말했다. "로타리는 저에게 세계 각지의 친구들을 소개해주었고 그 결과 제가 사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죠. 개인적 발전과 함께 이 모든 것이 제가 로타리의 매력을 계속 느끼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도록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가 고향 근처에서 지내는 동안 그의 동생 이언은 에든버러의 헤리엇 와트 대학교를 졸업한 후 런던 외곽에서 거주했다. 이언은 그곳에서 로타랙트의 회원이었고 컴퓨터 업계에서 일하면서 아내가 될 사람을 만났다. 두 형제와 가족들은 여러 해에 걸쳐 서로를 방문했지만 매키넬리는 자신의 동생이 윈스턴 처칠이  '검은 개'라고 불렀던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 이언 매키넬리는 2014년 2월 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순간 이언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삶이 영원히 바뀌었고, 그들은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우리는 어떤 징후를 놓쳤을까? 우리는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까?

그가 이 이야기를 한 목적은 동정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정신 건강 문제가 찾아올 수 있고 왜 자신이 이 주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당신의 이야기가 제 이야기와 매우 비슷해요’라고 말했죠"라고 그가 말했다.

지난 해 매키넬리는 양극성 장애 환자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바이폴라 UK'의 홍보대사가 되었고 곧 이 단체는 RIB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생의 일 이후 그는 '바이폴라 UK'와 깊은 공감을 나누고 있으며 자살 예방에 관한 웨비나를 개최하고 우울증에 관한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이 단체를 지원해왔다.

이제 그는 회장 이니셔티브로서 정신 건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로타리를 위한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에서 제 소명은 정신 건강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낙인을 없애고, 사람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회복까지의 여정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매키넬리는 로타리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맞이했다.

애보츠포드 하우스에 이어 매키넬리는 테넌츠 내셔널 리그 1부 켈소와 갈라와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켈소 럭비 풋볼 클럽의 홈구장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보더스 사람들 모두를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럭비이다. 이 지역은 스코틀랜드 출신 최고의 럭비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그중 다수가 영예로운 브리티시 앤드 아이리시 라이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키넬리 부부가 에든버러 머레이필드 럭비경기장에서 로타리안 앤디 아일랜드와 친구 에릭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키넬리도 같은 생각이라는 표정이었다. "이것이 유연한 로타리이며 이것이 바로 미래입니다"라고 그가 덧붙였다. 

테이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스코틀랜드인으로는 두 번째, 영국인으로서는 여섯 번째로 국제로타리 회장이 될 매키넬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앉아 있던 사우스 퀸즈페리 로타리클럽 회장 샌디 맥켄지는 모두가 그의 회장 선출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정말 기뻐하고 있어요"라고 맥킨지가 말했다. "고든은 현실적이며 솔선수범하는 로타리안입니다. 직접 발로 뛰는 사람이죠."

클럽 동료인 케이트 깁은 30년 가깝게 우정을 나눠온 자신의 친구가 국제로타리의 수장이 될 것임을 항상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퀸즈페리 교구 교회]의 데이비드 캐머런 목사님(전 영국 총리와 이름이 같다)에게 그가 언젠가 국제로타리 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고든은 자기주도적이고 겸허하며 근면한 사람이죠."

매키넬리는 럭비 선수로 뛰던 시절 등번호 8번의 세컨드로우 포워드였으며 "재능이 너무 없어서"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가지는 않았다고 그가 말했다. 식사 후 그는 양팀의 열광적인 팬들 사이에 놓인 스탠드 1열에서 친구들과 켈소의 럭비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선수들의 수많은 시도와 관중들이 쏟아내는 유머 넘치는 조언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럭비는 그의 가족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매키넬리가 운영하던 치과는 드롭킥을 한 번 차면 닿을 정도로 머레이필드 럭비구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2016년 치과를 매각하며 그가 내건 한 가지 조건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 그가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매키넬리 부부가 록스버러셔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헤더 매키넬리는 켈소에서 TV 카메라가 경기를 보고 있던 고든과 갓난아기였던 딸 세라를 크게 비췄던 일을 회상했다. "예, 보더스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럭비를 배우죠"라고 그 장면을 본 BBC의 전설적인 럭비 해설가 빅 맥라렌이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갈라가 뒤늦게 페널티킥 두 골을 터뜨리며 켈소를 36-31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우리가 경기장을 나서려고 할 때 헤더가 이렇게 말했다. "고든은 연설에서 RI 회장 지명위원회의 누군가가 와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엉뚱한 사람에게 회장으로 지명되었다고 연락을 드렸어요. 원래 명단의 다음 사람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요!'라고 말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농담을 하곤 하죠."

"이것은 큰 영광입니다. 각국 정상들을 만나고, 멋진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저는 제 자신을 꼬집으며 '나는 그냥 헤더일 뿐인데. 우리가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해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인구 500명의 스코틀랜드 작은 마을에서 온 우리가 국제로타리를 대표하게 되었으니까요."

우리가 헤어지기 전 그녀는 남편이 이룩한 업적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것을 인정했다. "물론이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제발 그에게 이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로타리> 영문 잡지 2023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정신 건강 이니셔티브 로타리 액션 그룹은 지역사회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우정을 나누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