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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호" 힘찬 함성과 함께 캘거리 세계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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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와 게이츠재단,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협력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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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전 세계 수천 명의 로타리 회원들이 2025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본회의에 모인 가운데, 로타리와 게이츠재단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기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카데미상 수상자 지나 데이비스와 노벨상 수상자 타와콜 카르만 등 세계적 연사들이 출연하며, 장엄한 자연 경관과 다채로운 우정의 집 전시관 또한 참가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스테파니 A. 얼칙 국제로타리 회장은 수천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열렬한 "야호!"를 유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 활기찬 함성은 연례 캘거리 스탬피드 로데오로 유명한 캘거리 문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 날 개회 본회의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그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얼칙 회장은 "로데오를 위해 차려입었다고 해서 진지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반짝이는 옷과 부츠 아래에는 스타일보다 더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우리의 목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금 세상은 분열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타리는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우리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차이를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평화를 전파하는 방식입니다. 평화는 갈등의 부재를 넘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음악가이자 전 로타리 평화 펠로우인 데이비드 라모트는 기독교, 유대교, 무슬림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종교 간 행사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기타로 노래를 연주하며 이 메시지에 공감했다.

"하모니란 서로 다른 음을 부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모두가 같은 음을 부르는 것보다 더 강력할 수 있습니다."

청중들은 또한 화상으로 참석한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연설을 들었다. 그는 최근 이 기구에 정부 지원금이 급격히 삭감된 것을 언급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과제로 여긴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 의장인 빌 게이츠도 소아마비 퇴치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향후 몇 년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노력을 배가하지 않는다면, 소아마비는 퇴치된 것으로 여겨졌던 국가에서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은 정부, 보건 종사자, 그리고 로타리의 지속적인 헌신에 달려 있습니다."

로타리와 게이츠재단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오랜 파트너십을 갱신하며, 향후 3년간 최대 4억 5,000만 달러를 공동 기부하기로 발표했다.

  1.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BMO 센터에 입장하는 참가자들.

  2. 게이츠재단 의장인 빌 게이츠가 6월 2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본회의에서 참가자들에게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3. 로타리 평화 펠로우이자 음악가인 데이비드 라모트가 6월 2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4.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타리 세계대회 우정의 집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 6월 2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로타리 세계대회 개막 본회의에서 기수들이 각 국가의 깃발을 들고 무대로 걸어 나오고 있다.

  6. 6월 21일 개장한 로타리 세계대회 우정의 집에 입장하는 참가자들.

이 대회는 캘거리 지역 회원들에게 성공적인 지역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중 하나가 지난 15년 동안 비영리 단체인 인클루전 앨버타(Inclusion Alberta)와 협력하여 발달 장애인들을 잠재적 고용주와 연결시켜 취업 기회를 제공해온 프로그램이다. 북미 전역에서 지적 장애인의 최대 80%가 실업 상태이거나 불완전 고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로타리 회원들은 인클루전 앨버타와 협력하여 광범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프로그램 참여자와 연결해준다.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선라이즈 로타리클럽 회원인 웬디 맥도날드는 "인클루전 앨버타는 지적 장애인들도 사회의 온전한 일원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로타리가 제공하는 것은 네트워킹의 힘이며 이는 새로운 기회를 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로타리와 인클루전 앨버타의 협력을 통해 거의 900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세계대회의 주요 의제는 봉사뿐만 아니라 우정과 즐거움도 포함된다. 첫날 밤에는 마칭 밴드, 원주민 후프 댄스, 승마 릴레이 경주가 포함된 그랜드스탠드 스펙타큘러가 펼쳐졌다. 대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현지 로타랙터들은 여러 차례 야간 행사를 개최해왔다.

전 세계 로타랙터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들려주는 샤비 샤(캘거리 대학교 로타랙트 클럽 회원)는 "아케이드 행사도 하고, 몇몇 사람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수십 개의 분과세션과 다양한 유명 연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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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