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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청소년 리더십 어워즈(라일라, RYLA)


차세대 리더들 키워내는 라일라 프로그램

위스콘신에서 개최된 고등학생을 위한 로타리 청소년 리더십 어워즈(라일라) 캠프에서 70대인 마빈 에델스타인은 찢어진 청바지, 후드티, 야구모자를 쓰고 무대에 올라 래퍼인 마블러스 마브로 변신했다. 그는 "학생들이 나중에 내 나이를 알고는 매우 놀랐다"고 들려준다.

일리노이주 에반스턴 라이트하우스 로타리클럽 회원인 에델스타인은 6440지구의 라일라 캠프 진행자가 되기 전까지 랩이나 힙합에 대해 전혀 몰랐다. 하지만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해 이를 열심히 배웠다. 그는 참가자 스스로 배우도록 한다는 라일라의 기본 원칙 중 하나를 직접 구현한 것이다. 그는 "나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처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6440지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기술, 자기 계발 및 시민의식 등을 강조하는 3일 간의 라일라 캠프를 개최한다.

라일라의 목표는14~30세의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생활 관리 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지만, 그 방법은 전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클럽과 지구 또는 다지구에 달려 있다. 라일라는 특정 연령 그룹을 대상으로 개최되기도 하며, 지역사회 내 특정 필요와 관심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개최된다. 하지만 라일라 프로그램은 리더십 기술을 개발하고, 봉사 정신을 함양하며, 젊은이들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이들에게 역량을 부여하는 것을 공통된 목표로 한다.

전 세계 대부분의 라일라 프로그램은 영감을 주는 연사를 비롯해 리더십 스타일 파악, 효과적인 의사 소통, 팀 구축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윤리적 리더십, 사회 정의 및 옹호, 지역사회의 필요성 평가,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의 중요성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주최측은 라일라 참가자들이 리더십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에는 참가자들의 독창적인 촌극이나 노래 발표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라일라 프로그램은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어워드’ 형식으로 선발하며, 이 비용은 로타리클럽과 기타 파트너가 부담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만 명의 젊은이들이 3~10일 동안 개최되는 라일라에 참가한다. 일부 라일라 프로그램은 몇 개월에 걸쳐 여러 날 동안 리더십 훈련을 하는 반면, 위스콘신주의 이 프로그램과 같이 며칠 동안 이른 아침부터 저녁 시간까지 캠프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라일라에 참가했던 많은 학생들이 주니어 카운슬러나 다른 역할로 매년 라일라에서 다른 참가자들의 참여를 돕는다. 성인 참가자들도 라일라를 다시 찾는 경향을 보인다. 할인된 비용으로 다시 참가하는 연사들이 늘고 있으며, 에델스타인과 같은 진행자는 라일라 캠프에 빠지지 않고 참가한다. 6440지구의 신 넬슨 라일라 위원장은 "모든 로타리안들이 우리의 라일라를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학생을 참여시키기 위한 기금 모금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숫자로 보는 라일라

  1. 30%

    외부 파트너의 지원으로 라일라 행사를 계획하는 지구의 비율

  2. 64%

    중고등학생을 위한 라일라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지구의 비율

  3. 100

    라일라 행사의 평균 참가자 수

    출처: 2019-20 라일라 위원장 설문조사 결과

     

라일라는 1959년 당시 22세였던 영국의 알렉산드라 공주의 호주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호주 퀸즐랜드에서 시작되었다. 이 행사에 약 300명의 호주 젊은이들이 참가했는데, 조직 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의 인격, 지도력, 자기 계발 및 훌륭한 시민 의식을 개발하기 위한 연례 행사로 발전시켰다. 1971년에 공식 로타리 프로그램이 된 라일라는 여전히 호주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탄자니아의 라일라 프로그램은 호주와의 연결로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최근 라일라 표창에서 국제 수상자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탄자니아 라일라는 인터랙터를 위한 라일라 캠프에 로타랙터를 참여시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호주의 로타랙터인 시브 콕스가 탄자니아에 있는 학교에 로타랙트 및 인터랙트 클럽을 창립하기 위해 2016년 탄자니아로 이주한 후 도입되었다. 콕스는 "18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탄자니아 최초의 라일라 조직을 포함해 로타리 활동에 쉬는 날 없이 하루 12시간씩 15주 동안 일했다"고 회상한다.

로타랙트가 주도하는 탄자니아의 라일라는 2019년에 3개 지역에서 266명의 중학생에게 리더십 기술을 지도하는 6개의 행사로 성장했다. 라일라 참가자들은 비누 제조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참가자였던 러브니스 카뮤기샤(22세)는 고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우면서 라일라에서 배운 기술을 적용하였다. 의대를 졸업한 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꿈인 그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서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도전에서 의미를 찾고 즐기며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 라일라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아마 [의과대학을] 자퇴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일라 덕분에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라일라가 카무기샤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이다.

라일라는 그러한 힘이 있다. 약 10년 전,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은 카렌 롭은 라일라 만큼 영향력있는 프로그램에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음을 의아하게 여겼다. 콜로라도주 덴버 남동부의 로타리클럽 회원인 그녀는 라일라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다가 프로그램에서의 신체 활동으로 인해 장애 학생이 소외될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래서 그녀는 1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그녀의 클럽이 이스터실스 캠프를 10만 달러를 들여 개조해 모든 수준의 신체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암벽 등반과 짚라인이 포함된 활동에서 도전을 극복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였다. 롭 회원은 이 라일라를 ‘라일라 플러스’로 명명하였는데, 결국 이 행사는 ‘록키 마운틴 라일라(5440 및 5450 지구)’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었다. 이스터실스 캠프의 의료 및 상담 직원은 참가자의 신체적, 정서적 요구까지도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24세인 지질학자, 제프리 마샬은 "처음에는 라일라에 참가하는 것에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마샬은 전동 스쿠터를 사용해야 하는 희귀한 신체 장애를 갖고 있지만 청소년 썰매 하키 팀 멤버로 전국 토너먼트에도 출전한 적도 있다. "라일라는 제게 리더십의 초급 단계에서 성공을 경험하도록 했으며, 제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마시멜로와 빨대로 구조물을 만드는 팀 빌딩 워크숍은 성취감을 주었다"고 말한다. 마샬은 일부 참가자가 ‘라일라 매직’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매년 라일라에 카운슬러로 참가한다.

이 혁신적인 라일라 플러스 프로그램은 작년에 로타리의 라일라 표창을 수상했다. 롭 회원은 "이 아이들도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제 꿈은 이 프로그램을 미국 전역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부언한다. 또한 많은 주에 라일라에 적응할 수 있는 이스터실스 캠프가 있다고 강조한다.

6440 지구는 지난 4월에 가장 최근의 라일라를 개최했다.

라일라에 대한 '마블러스 마브'의 열정 덕분에 이제 에반스턴 라이트하우스 로타리클럽은 1년에 30명의 학생을 라일라에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들에게 기대되는 일, 즉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해 라일라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아이티의 우물을 위해 1만 7,000달러를 신속하게 모금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에델스타인은 “이는 어떤 클럽이라도 투자 대비 훌륭한 수익”이라고 말한다.

이 기사는 로타리 잡지 2022년 6월호에 실렸던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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