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소아마비 퇴치 지원해 준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

넬슨 만델라가 1996년 런칭된 "Kick Polio Out of Africa" 캠페인 행사에서 한 어린이에게 백신을 먹이고 있다.

1996년 당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일상적인 소아마비 면역 활동은 전혀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절박한 다른 이슈들과 기금 부족으로 많은 나라들이 소아마비 면역 활동을 우선 순위에 두지 못하고 있었다.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넬슨 만델라에게 요청하자." 허브 브라운 1995-96년도 RI 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 했다.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은 친절하고 겸손하게 우리의 문제를 경청했다. 나는 그에게 '당신만이 각 국가들에게 면역 활동의 재개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델라는 "로타리와 그동안 로타리가 해 온 활동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기꺼이 지원 요청을 수락했다. 만델라는 브라운 회장과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모든 아프리카 국가 수장들에게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전국 면역의 날에 문호를 개방하도록 촉구했다.    

후에 만델라는 루이스 지아이 1996-97 RI 회장 및 라젠드라 사부 재단 관리위원장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소아마비를 몰아내려는 "Kick Polio Out of Africa" 캠페인을 런칭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내 아프리카에서의 소아마비 퇴치 노력은 제 궤도를 찾았다. 축구 경기와 유명인사들의 참여로 동 캠페인은 소아마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가시켰으며, 30개가 넘는 국가들이 최초로 전국 면역의 날을 실시했다.  

1997년, 로타리는 그의 지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로타리 최고 영예인  로타리 세계이해 상(Rotary Award for World Understanding)을 만델라에게 수여했다. 지아이 전 RI 회장은 "우리는 그가 세계 평화와 인권, 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특히 그가 아프리카의 소아마비 퇴치 노력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만델라는 이 상을 "무지개 국가인 남아공 국민들에게 바친다"고 밝히고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 활동은 전세계 어린이들을 장애로부터 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사람들로 이루어진 글로벌 네트워크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는 이 상의 상금 전액인 10만 달러를 넬슨 만델라 아동 재단에 기부했다. 

그의 서거 소식에 남아공 로타리안들은 만델라를 "20세기를 대표한 자유와 평등의 상징," "국가의 아버지," "봉사의 리더" 등으로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론 버튼 RI 회장은 "만델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시대 가장 위도한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자 가장 위대한 인간으로 우뚝 섰다.... 그가 보여준 용기와 결단, 헌신은 우리가 보다 평화롭고 살기좋은 세상을 이룩해 나가는 데 큰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라 말했다.  

Rotary News

13-Dec-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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