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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청년들의 새로운 삶 지원하는 스위스 로타리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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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기술 습득을 위한 연수와 취업 기회 제공으로 정착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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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20년 중반까지 전쟁이나 박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등진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8 ,000여 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약 40%가 18세 미만이다.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들은 이들의 정착과 국민 융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다. 하지만 난민 청년들은 숙련된 기술자들을 필요로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바로 스위스 로타리클럽들의 프로젝트인 ROBIJ가 좋은 예이다.

2018 년 이후 스위스로의 망명 신청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미성년자의 망명 신청 건수는 증가하였다. 스위스의 '청소년 직업 통합을 위한 로타리안 협회(ROBIJ)'는 취리히 주의 난민 청년들이 다양한 직업, 특히 기술이 필요한 직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이들에게 인턴십과 견습 기회를 찾아줌으로써 새로운 국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돕는다.

신변 보호을 위해 이름만 밝힌 이드는 이러한 난민 청년 중 한명이다. 그는 14세가 되었을 때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을 홀로 탈출하였다. 당시 그는 운영하던 오토바이 수리점을 팔고 일부를 부모와 형제들에게 준 후 8 개월 반에 걸친 대장정 끝에 스위스에 도착했다. 

  1. 2020년 1월 취리히 및 인근 지역의 여러 클럽 회원들이 조직한 직업 탐색의 날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화분 관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행사가 열린 3일 동안 190명의 젊은 난민들이 기업 및 무역 단체 대표를 만나 직업 기회를 탐색했다.

  2. 2020년 2월 스위스 오버스탬하임에서 개최된 직업 탐색의 날에 참여한 난민 청년들이 조리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명의 젊은들이 직장으로 초대되어 직원 및 연수 담당자로부터 그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3. 난민 청년들이 2019년 1월 직업 탐색의 날에 스위스 취리히의 배관, 난방, 에어컨, 루핑, 사이딩 및 판금 회사를 방문했다. 로타리클럽은 이 프로그램이 스위스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처음에는 벽돌공으로 일하면서 이란에 두 달 동안 머물렀지만 상황이 아프가니스탄에서보다 더 안전하다거나 더 나아지진 않았다”고 이드는 말한다.  

그래서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약 60명의 난민과 함께 터키에서 7미터 길이의 고무 보트를 탔다. 하지만 바다 중간에서 엔진이 고장났으며 보트의 선장은 엔진을 수리할 수 없었다.

"오토바이 정비사로서의 지식 덕분에 엔진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이드는 실제로 함께 배를 함께 탔던 모든 난민들이 목숨을 잃을뻔 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 발칸 반도, 독일 등을 거쳐 2015년 12월에 스위스에 도착했다. 도착 후 난민 단체들의 숙소에 머물면서 어학 연수를 받고, 학교에도 조금 다녔다. 그러다가 ROBIJ를 알게 되었다.

취리히시티 로타리클럽의 회원이며 ROBIJ의 공동 창립자 및 회장인 마리안느 홉쉬는 "우리 협회는 직업 인턴십 및 훈련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감독 기관을 지원하고, 기업 및 공예 분야의 회사에서 직업 탐색의 날을 조직한다”고 말한다. ROBIJ의 이러한 방식는 난민 청년들이 특히 숙련된 기술자로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협회는 직업 탐색의 날에 스위스에서의 취업 기회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난민 청년 50명에게 회사를 방문해 직원 및 연수 담당자로부터 그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리안느 홉쉬 회원은 "트레이너 및 회사 상사와의 개인적 접촉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편견과 상호 의구심이 줄어들고 인턴십 및 견습 기회가 열리게 된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다.

이 젊은이들 일부가 겪었던 극적인 탈출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신축 공사 유틸리티를 계획하고 감독하는 회사의 소유주인 취리히 투리쿰 로타리클럽의 안드리아스 뤼에그 회원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즉시 참여했다. 이 회사 직원들도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

뤼에그 회원은 “우리는 난민 청년을 위한 직업 탐색의 날을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4명을 회사로 초대해 작업 계획을 소개하고, 전기 기사와의 점심 식사 및 건설 현장을 답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호기심이 많고 의욕이 있으며 재능이 있는 청년을 발굴했다.

“이 젊은이들이 겪었던 극적인 탈출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는 뤼에그 회원은  그 중 한명을 전문 네트워크에 속한 회사에서 전기 기사 견습생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19세 밀라드(여기서도 그의 이름만 밝힘)에게 이 협회는 일종의 행운이었다.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했던 밀라드는 독일어 구사력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ROBIJ와 안드리아스 뤼에그 회원을 통해 취업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는 "전기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

 

  • 80.00million

    2020년도 중반까지 전쟁이나 박해에서 탈출한 난민 수

  • 190.00

    직업 탐색의 날 행사에 참가한 난민 수

  • 35.00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수

  • 28.00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난민 단체

취업 정보 제공 행사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ROBIJ는 자신들의 활동을 단순히 기획 차원을 넘어 이들과의 교량 구축 활동으로 생각한다. 

옵쉬 회원은 "우리는 모든 측면에서 이들의 요구와 기대를 살펴보고,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나 오해가 있는 부분을 해결하여 올바른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활동 시간 중 약 70%를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면서 “주요 업무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난민 단체와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훈련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난민들의 숙박비, 식사비, 교육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클럽들이 담당해야 하는 재정적인 지출은 그다지 많지 않다. 또한 직업 훈련 비용도 회사가 대부분 부담한다. 협회가 설립된 2018 년 4 월 이래 스폰서, 난민 단체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와 참가자들의 여행비로 총 3,500 스위스 프랑(약 3,900달러)이 지출되었다.

지금까지의 성과 : 35개의 회사와 28개의 난민 단체가 상설 파트너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8개의 로타리클럽이 협회 회원이다. 2020년 3월까지 190명의 난민 청년을 위한 10일 동안의 진로 탐색 기간을 통해 21 개의 인턴십과 6개의 견습직이 마련되었다. 여기에는 난민 청년들이 ROBIJ 진로 탐색의 날에 참석한 후 스스로 조직한 견습직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취리히 로타리클럽들이 공동의 기금을 부담하여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과 태도를 가르치기 위한 동영상도 제작하였다.

밀라드는 고향의 가족과 친구가 그립지만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것, 즉 좋은 교육 환경과 안전과 두 가지를 찾았다고 말한다. 미래의 훌륭한 전기 기술자로서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을 시작해 스위스 여권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장래 계획을 말한다.

로타리가 난민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