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 소아마비 인증 공표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 27일을 기해 인도를 포함한 11개국으로 구성된 동남 아시아 지역에 대해 소아마비 퇴치를 인증, 공표했다.  인도의 경우, 불과 5년 전만 해도 전세계 소아마비 발생건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였으나, 2011년 1월 13일 웨스트 벵갈 지역에 보고된 사례를 끝으로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었다.   

이동건 로타리재단 관리위원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의 동남 아시아 지역 소아마비 퇴치 인증 선포식에서 “이번 성취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GPEI)에 있어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 치하하고 "우리는 이제 동남 아시아에서 소아마비를 퇴치했으니 여세를 몰아 남은 지역에서도 소아마비를 몰아내자"고 역설했다.  

이번에 소아마비 퇴치가 인증된 지역에는 방글라데시, 부탄, 북한, 인도네이사, 몰디브, 미얀마, 내팔, 스리랑카, 태국, 동티모르 등이 포함되며, 세계 인구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18억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동남 아시아 지역은 세계보건기구의 지역 구분 중  미주 지역(1994), 서태평양 지역(2000), 유럽 지역(2002)에 이어 소아마비 퇴치를 인증받았으며, 이로써 2018년까지 소아마비없는 세상을 이룩한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그동안 동남 아시아 일원에서는 도시의 과밀 인구, 인구 유입, 위생 인프라 및 시설 부족 등이소아마비 퇴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 왔었다.     

인도 폴리오플러스의 디팍 카푸르 위원장은 "인도의 소아마비 퇴치는 각 차원의 정부 기관들과 파트너 단체들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우리 위원회도 10만 명이 넘는 전국 로타리안들의 지원을 받아 '전국 면역의 날(NID)' 실시에서부터 면역 활동 뒷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성공 요인은 면역 활동에 반감을 갖고 있던 무슬림 지역사회와 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계 구축 활동이 효과가 있었다"고 아쇼크 마하잔 전 재단 관리위원은 분석했다. 로타리클럽들은 홍역 등의 예방주사와 건강 진단, 비타민 A 배포와 안경 지급 등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무료 보건 캠프를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지지를 증대시켰다.   

스리랑카의 경우, NID 실시를 위해 내전이 중단되기도 했다.  1990년대에 스리랑카는 내전이 한창이었지만, 로타리 지도자들과 유니세프는 소아마비 면역 활동을 위해 반군 지도자와 협상을 시도했다.   

“우리의 전쟁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당시 반군 지도부의 답변이었다.  이들은 로타리와 유니세프가 정부를 설득하여 전투를 이틀만 중지할 수 있다면 자신들도 기꺼이 무기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국 면역의 날'은 스리랑카에서 '정적의 날'로 통하게 되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로타리와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유니세프가 소아마비 퇴치에 대한 공공 인식을 확대시켜 부모들에게 NID 기간 중 자녀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투여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였다.  네팔의 경우에는 로타리와 중앙정부,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가 단결하여 소아마비없는 국가 만들기에 성공하였다. 네팔의 경우 최초의 NID가 1996년에 실시되었으며, 불과 4년 후에 야생 토착 바이러스의 서식이 마지막으로 보고되었다.      

1,500 명 이상의 로타리 관계자들이 3월 29일과 30일 양일 동안 뉴델리에서 개최된 '폴리오 프리 콘클라베(Polio Free Conclave)'에 참석하여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경축했다. 또한 이 행사는 인도에서의 성공 사례 공유를 비롯하여 GPEI 파트너들의 활동 강화를 모색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이제 GPEI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발병이 계속되고 있는 3개국에서의 퇴치 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의 뿔(소말리아 반도) 일원에서 발생한 돌발적인 발병사태는 전세계에서 소아마비 퇴치가 완료되지 않는 한, 어느지역도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인도 출신의 라젠드라 사부 전 RI 회장은 “이제 인도는 성공 사례를 소아마비 발병국가들과 공유할 책임이 있다. 이는 그 나라 어린이뿐 아니라 우리 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다... 인도의 승리와 동남 아시아 지역의 인증은 소아마비 퇴치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마지막 노력에 박차를 가하도록 촉구하는 중요한 외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ndpolio.org에서 상세한 내용 알아보기

소아마비 퇴치에 기부하기 

소아마비없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 높이기 

소아미비 퇴치 엔드게임 계획 알아보기  

Rotary News

2-Apr-2014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