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작물 재배 지원하는 로타리안 액션 그룹

Bruce French at a market in the Solomon Islands, where Learn Grow launched a local foods project.
사진 Photo courtesy of Food Plant Solutions Rotarian Action Group

호주 출신의 브루스 프렌치는 토종 작물 먹기가 유행을 타기 훨씬 전인 35년 전부터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을 사용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로타리 회원들과 협력해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한 국가들에서 토종 작물 재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프렌치는 비영리단체인 "푸드 플랜트 인터내셔널(Food Plants International)"을 설립하였다. FPI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전세계 2만5,000여 종의 식용작물에 대한 사진은 물론 서식 지역, 기후 조건, 조리 방법에 이르는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

농업학자이자 호주 데븐포트노스 로타리클럽 회원인 버즈 그린은 "세상에 수천 종의 식용작물이 있지만 사람들이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그 갭을 좁히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린은 프렌치와 함께 지난 2007년,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그들의 영양학적 필요에 적합한 토종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런 그로우(Learn Grow)"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븐포트노스 로타리클럽과 9830 지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초, RI 이사회는 "런 그로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푸드 플랜트 솔루션 로타리안 액션 그룹"을 승인했다. 그룹 회장은 존 쏜 전 RI 이사가 맡았다.

그린은 "로타리안 팀이 개발도상국에 파견되면 매번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는 것이 기아와 영양실조, 그리고 식량 안보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들은 종종 서구식 대응책을 찾곤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서구의 작물이 개발 도상국의 주민들에게 영양학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그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서구 작물보다는 토종 작물을 사용할 때 필요한 영양분을 보다 잘 섭취하게 되며, 토종 작물은 이미 현지의 해충이나 질병, 기후 조건에 적응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프렌치는 "열대 지방에 살고 있는 여성의 대부분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거기에 서구에서 재배한 양배추를 들고 가면 상황은 10배 더 나빠진다"고 경고한다.

2010년 8월에 "런 그루우"는 솔로몬 제도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토종 식용작물 재배에 대한 가이드와 책, 교재 등을 출간하였다. 프로젝트 지원 및 홍보는 지역 단체들이 맡고 있으며, 농업 전문가가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팀은 전세계 20개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문의를 받고 자문을 제공했으며, 현재 북한에서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렌치는 토종 작물을 먹여야 한다는 주장이 서구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강조하며, "35년 전만 해도 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별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한다.

로타리안지 2012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6-Aug-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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