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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타랙트클럽들,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위해 적극적인 구호 활동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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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리나 부시미나(Iryna Bushmina)는 키이우에 있는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그녀는 여동생과 3개월 된 조카와 함께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했으며 피난 도중에는 로타리 회원의 집에 머물렀다. 키이우 로타랙트클럽 회원이며 우크라이나의 로타랙트 지구 대표를 맡고 있는 부시미나는 로타리 회원들의 관대함에서 영감을 얻어 대규모 구호 네트워크를 조직했다. 이제 그녀가 만든 온라인 플랫폼은 로타랙트와 로타리 회원들이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로타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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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의 로타랙트 회원들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로타리의 이 젊은 회원들은 40여 개 국가의 로타랙트클럽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지구 정보 기관인 유럽 로타랙트 정보 센터(로타랙트 유럽이라고도 함)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로타리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해 도움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다.

전쟁이 시작된 직후, 크리스티안 라이트너(Christiane Leitner) '로타랙트 유럽' 회장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스트리아의 Klagenfurt-Wörthersee 로타랙트클럽을 중심으로 로타랙터들은 '로타랙트 유럽' 웹사이트를 통해 구호 활동을 조율하고 구호품을 가득 실은 5대의 밴과 차량을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까지 운전해 현지 로타랙터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스트리아의 Linz 로타랙트클럽 회원인 라이트너 회장은 이 구호 활동에 대해 “로타리 네트워크가 얼마나 빨리 긴급한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러시아의 침공 후 일주일 만에 시작된 수십 개의 로타랙트 이니셔티브에 대해 알게 된 그녀는 '로타랙트 유럽'이 로타랙트클럽과 로타리클럽은 물론 지구 간의 의사 소통을 조율하고 프로젝트를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로타랙트 유럽' 리더들은 웹사이트에 ‘평화를 위한 연대(United for Peace)’라는 제목으로 피난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부시미나 회원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공간(Spaces for Ukraine)’이라는 임시 거처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면서 ‘평화를 위한 연대’ 웹페이지에 난민과 호스트를 연결하는 정보와 양식을 게시했다. 이 페이지에는 이웃 국가의 프로젝트에 대한 최신 정보, 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철도, 버스 및 항공 교통에 대한 정보, 국경에 있는 피난민들을 돕기 위한 팁과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품 목록과 기부 옵션까지도 게시된다.

라이트너 회장은 "로타랙트클럽은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상황을 파악해 어떤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면서 "회원들이 쉽게 연결되어 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한다.

라이트너 회장을 비롯한 ‘로타랙트 유럽’의 리더들은 매주 줌(Zoom)을 통해 각 유럽 국가의 로타랙트 대표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한다. 이러한 회의가 더 나은 의사 소통과 구호 조직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라이트너 회장은 들려준다.

1988년 클럽 연합으로 시작된 '로타랙트 유럽'은 국경을 초월한 로타랙트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돕기 위한 노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라이트너는 회장은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로타랙터의 열정과 에너지는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