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9200지구, 아사 위기 주민들에게 식량 전달
Ryan Hyland
국제로타리 -- 2011년 8월 23일
그리타 마네크 9200 차기총재가 카이코르 마을을 방문, 구호 식량을 전달한 후 마을 어린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Photo courtesy of District 9200
동부 아프리카의 9200지구는 적십자사와 함께 최근 60여 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케냐 북부 마을에 18톤이 넘는 식량과 식수를 제공했다.
제9200지구의 차기총재인 그리타 마네크 씨는 "이 지역에 몰아닥친 위기는 현재 동아프리카 일원에 몰아닥친 기근의 심각성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동북부 일원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 백만 명이 아사 위기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지난 7월 25일, 3명의 로타리안 및 적십자사 관계자들과 함께 카이코르 마을을 방문했던 마네크 차기총재는 "그 곳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처참한 장면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번 가뭄으로 아프리카 1200만 인구가 고통받고 있으며, 그 중 370만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미 소말리아 남부에서는 수만 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2만9,000명이 5세 이하의 아동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십만 명이 식량을 찾아 에티오피아와 케냐로 몰려들고 있다.
마네크 차기총재는 대부분의 구호 단체들이 케냐와 소말리아 국경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에 방문한 카이코르 마을을 비롯한 투르카나 지역에는 구호의 손길이 거의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잊혀진 지역이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로타리)가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키마니 지구총재는 "투르카나 지역 아동들의 영양 실조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호소 앞에 늘어선 영양실조 상태인 어린이들의 행렬이 끝이 없다"고 말하고 "구호 식량이 대폭 늘지 않으면 대규모 아사 상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키마니 총재는 투르카나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과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세계 로타리안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이 지역 전체가 지속된 가뭄의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정치적, 사회적 혼란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지적한 그는 "그러나 우리는 로타리안으로서 먼저 식량 위기에 대처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9200 지구 지원 방안 찾기
한편 로타리재단은 이 지역 구호와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 기근 및 난민 구호기금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