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ary.org: 뉴스 - 마사이족 출신의 평화 휄로우,  9/11 소재로 한 그림책 발간

 마사이족 출신의 평화 휄로우,  9/11 소재로 한 그림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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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 저자인 윌슨 키멜리 나이요마 씨. 그는 오는 2월부터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에 소재한 로타리 국제 연구 센터에서 외교분야를 공부할 예정이다. Rotary Images/Alyce Henson  

케냐 출신의 윌슨 키멜리 나이요마가 뉴욕에서 9/11사태를 목격하고 귀국했을 때, 그의 마사이족 동료들은 사태의 심각성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참상과 비극을 마사이족 전통의 구전 방식을 통해 전달했고, 이에 깊은 충격을 받은 부족 원로들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무엇'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이들은 9/11사태에 대한 유감의 뜻을 피력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미국에 소 떼를 보내기로 합의하였다. 

나이요마는 "소는 마사이족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라고  설명하면서 "그 날의 비극은 우리 모두에게도 충격이었다"라고 들려준다.

그는 최근 이 스토리를 아동문학가인 카르멘 아그라 디피와 함께 미국을 위한 14 마리의 소(14 Cows for America)라는 어린이 그림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9/11 비극을 함께 슬퍼하는 마사이족 친구들과, 소가 마사이족에게는 성스러운 존재인 이유 등이 친근한 문체로 소개되어 있으며, 출판과 함께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비록 이 소떼들은 실제로 미국으로 선적되지 못했지만 -- 미 국무부는 이 소떼들을 들여오는 데 드는 비용이 소들의 가격보다 더 나간다고 판단했다 -- 마사이족 원로들은 미국에 보내려던 소 떼들을 따로 기르면서 결코 이들을 도살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책의 중심 줄거리가 치유와 해결에 맞추어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이들은 맑고 순수한 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방 전달이 된다.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세상이  이 아이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요마는 내년 2월부터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에 소재한 평화와 분쟁해결을 위한 로타리 국제 연구 센터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국제로타리는 내 기도의 응답이다. 나는 언제나 온정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믿어 왔으며, 이러한 믿음을 구현하는 단체에 소속되기를 희망해 왔다"고 그는 말한다. "로타리안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국가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한다."   

그는 이번 휄로십 과정을 통해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들려준다.

"9/11 사태는 국제간의 관계가 대단히 잘못돼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나는 외교에 결여되어 있는 어떤 것을 찾고 싶다." 

나이요마는 세계적 지도자들은 정치적 편의보다 사람의 생명을 중시하는 "온정적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온정적 외교는 사람을 존중하는 시각에서 갈등에 접근할 때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한 사람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스스로를 개인이 아닌, 세상으로 볼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미국,  2009 National Book Festival 에서 조지아 주가 선정한 우수 도서로 뽑힌 이 책은 8월 1일부터 미 전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그는 자신의 인세 수입을 기부하여 9/11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이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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