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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터박스, 이태리 지진 현장서 큰 역할  


 
 

지난 4월 6일, 이태리 중부 지진 피해 현장에서 셸터박스 자원봉사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Photo by Mike Greenslade/ShelterBox

지난 4월 6일,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리 중부 지방의 지진 현장에 불과 서너 시간 만에 셸터박스 자원봉사자들이 구호용품이 든 245개의 박스를 배포하기 위해 도착,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30여년 만에 가장 큰 피해를 낸 이번 지진으로 이태리 산악 도시인 라퀼라 일원에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5,000채의 가옥과 건물이 파괴되었다.   

혼란의 와중에 재해 구호 단체인 셸터박스는 이태리 로타리클럽 및 이태리 민간보호기구와 손을 잡고 아세르기 인근 마을에 5개의 텐트촌을 세웠다.

셸터박스 자원봉사자이자 프랑스, 그레노블 로타리클럽 회장인 존 딕사 씨는 "처음 며칠은 상황이 몹시 절박했다"면서 "다행히 발빠른 대처로 많은 가족들이 헤어지지 않고 함께 머물 수 있게 되었으며, 이태리 로타리안들이 적재적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로타리클럽들의 지원을 받는 셸터박스는 재해 지역 이재민 가족(10인 기준)이 6개월 동안 살아갈 수 있도록 박스에 텐트와 담요, 식수 정제약,  취사용구, 기본 연장 키트, 기타 생필품을 담아  배포하는 일선 재해 구호 단체이다.

딕사 씨는 이번 지진 사태에서 약 2,000명의 이재민들이 셸터박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9월까지는 임시 구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재해 지역이 소속되어 있는  2090지구는 다음 수 주 동안 이태리 내 다른 9개 지구들과 회합을 갖고 장단기 구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구 임원들에 의하면 2090지구는 엔지니어와 건축가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팀을 파견하고 지역사회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재건을 도울 것이라 밝혔다.  

관련 정보:

셸터박스 관계자 BBC 인터뷰  

로타리의 재해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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