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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파울루 로타리안들, 곤경처한 미국인 모녀 도와


 
 

사만다 부즈비(왼쪽)양과 어머니 캐롤 부즈비 씨는 상파울루 로타리안들의 도움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Photo courtesy Portrait Innovations

미국인 캐롤 버주비 씨가 남미에서 자원봉사 도중 갑작스레 쓰러진 딸과 함께 헬기 편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내렸을 때, 그녀는 눈앞이 캄캄하다는 표현을 실감했다.   

그녀의 수중에는 현금도, 비자도, 짐도 없었으며, 포르투갈어는 한 마디도 할 줄 몰랐다.

딸 사만다의 병상을 지키며 꼬박 이틀밤을 지새고 난 후, 그녀는 상파울루의 로타리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빅터 M. 모라에즈 씨의 전화를 받고 깜빡 놀랐다. 

"빅터 씨는 그날 밤 병원으로 달려와 제게 돈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옷을 세탁해 주겠다며 받아들고 갔습니다"라고 그녀는 당시를 회고한다. 

그녀의 딸 사만다는 한 자선단체 소속으로 파라과이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갑작스레 병이 났다. 현지의 의사들은 사만다의 병명을 알아내지 못했고, 그녀의 증세는 날로 악화되었다. 미국, 오하이오, 만투아에 거주하던 캐롤 부즈비 씨가 딸의 소식을 받고 달려간 직후 병원측은 사만다를 사웅파울루에 있는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으로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모라에즈 씨 가족들은 더 이상 딸의 병상 곁에 머물 수 없게 된 그녀를 집으로 따듯하게 맞아 들였다.

모라에즈 씨는 "일단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하고 , 내가 그를 도울 만한 곳에 있다면, 반드시 도와야 하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손길

또한 4610지구의 보조금 소위원장인 덜시 마라 로마닌 씨도 그녀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필요한 옷과 일용품을 제공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부즈비 씨는 로마닌 씨가 자신을 오랜 친구로 생각하고 필요한 것이나 불편한 점을 모두 이야기하라고 했다면서 이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친절에 감사했다.

이들이 사만다 모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것은 사만다의 할머니 때문이다. 사만다의 할머니인 필리스 볼든 씨는 로타리라면 도울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하이오, 만투아 로타리클럽에 이들 모녀의 사정을 알렸고, 펄 오스틴 클럽 회장은 즉각 사웅파울루의 지구총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오스틴 회장은 또한 오하이오에 체류 중이던 상파울루 출신의 청소년교환 학생의 소재를 파악했다. 이 학생은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의사로 하여금 병원에 있는 부즈비 씨를 방문, 상황을 설명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만다는 박테리아로 인한 폐염 진단을 받았다.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자 그녀의 증상은 많이 호전되었고, 퇴원하여 어머니와 함께 고향에 돌아왔다.  

캐롤, 사만다, 필리스 등 모녀 3대는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만투아 로타리클럽을 방문했다.

"제가 한 일은 거의 없다"고 겸손히 말하는 오스틴 회장은  "모든 일을 훌륭히 처리해 준 브라질 로타리안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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