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조금으로 모잠비크 학교에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 제공

로타리안 호세 루이 아마랄은 모잠비크 마푸토 외곽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 화장실에 들어섰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그는 "단 1분도 견디기 힘들었다"면서 "냄새가 끔찍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수 십 년 전에 지어진 이 학교는 초창기 700여 명이었던 재학생이 현재는 교직원을 포함하여 2,500여명으로 늘었으나, 예산부족으로 위생 시설을 개비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배관 시설이 너무 낡아 학교 당국은 화장실을 폐쇄하고 인접한 공터에 임시로 칸을 막아 한 쪽은 여학생, 다른 쪽은 남학생 화장실을 만들었다.
문제는 화장실 뿐만이 아니었다. 이 학교는 물이 부족해 운동장에 설치된 수도 2대에서는 하루에 2시간 밖에 물이 나오지 않았다.
마푸토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수자원 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모잠비크 교육부에 식수 및 위생 시설 지원이 필요한 학교의 목록을 요청했다. 클럽 회원들은 목록에 있는 학교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실태를 조사했다. 이들의 선택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아마랄은 “이 학교를 찾았을 때 한 눈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면서 "물이 없었다"는 한마디로 당시 상황을 요약하였다.
마푸토 로타리안들은 화장실 보수와 물탱크 설치를 위한 공사 견적을 여러 곳에서 받았으며, 이어 5만5,100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예산을 지원해 줄 국제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동 프로젝트의 국제파트너가 된 덴마크 스칸더보그 로타리클럽의 스타인 쉬에렌벡은 “마침 클럽 기금이 있어 국제 스폰서로서 지원할 수 있는 해외 프로젝트를 찾고 있었다"며, "우리 지구와 모잠비크 9100지구간의 연락을 통해 마푸토 클럽의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두 클럽이 연결되자 이들은 바로 로타리재단 글로벌 보조금을 신청, 수령하였다. 화장실을 보수하고 5,000 리터 규모의 물탱크를 설치하는 데 두 달 정도가 걸렸고, 2011년 10월 완공식이 열렸다.
완공식에 참석한 마푸토의 교육 당국자는 새로운 시설물들이 지역 내 평균적인 시설에 비하면 "호화로울 지경"이라며 감탄했다.
학교 당국은 이제 새로운 위생 시스템과 물탱크의 관리를 책임진다.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로타리안들은 공사업체가 위생 시스템 및 탱크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마랄은 "1주 전, 학생들에게 운동 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내게 소리치며 달려와 인사를 했다"며, "이들은 나를 자신들에게 물을 가져다 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감동어린 목소리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