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개막 연설
By Arnold R. Grahl and Joseph Derr
국제로타리 뉴스– 2009년 6월 21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버밍엄 국제대회 개막연설에서 사회정의 실현을 앞당기려는 로타리안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Rotary Images/Monika Lozinska-Lee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된 2009 RI 국제대회 개막 본회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회정의 실현을 앞당기려는 로타리안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 날 대회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 앞에서 "로타리는 세계적인 소아마비 박멸 운동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엔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짐했다.
빈 총장은 "소아마비 없는 세상에 대한 로타리의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캠페인에 자신도 함께 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제 이 작업을 끝내야 할 때가 왔다"면서 각국 정부들의 지원을 촉구한 반기문 총장은 "우리 함께 로타리의 비전을 완성하여 후손들에게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이번 100차 RI 국제대회에는 전세계 154개국이 1만4,900여명의 로타리안과 게스트들이 참석하였다. 버밍엄 국제대회는 지난 1984년 이후 두 번째이다.
반기문 총장의 참석은 로타리와 유엔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 시켜주는 사례로, 로타리안들은 지난 1945년 유엔 창립헌장의 초안 작성에 참여한 바 있다. 반기문 총장은 자신이 사무총장에 취임한 후 로타리에 대한 인식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UN은 계속해서 로타리를 동반자로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한 반기문 총장은 "새로운 국제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간의 협력이다. 모든 파트너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소아마비 박멸 노력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보다 협력의 중요성을 더 잘 입증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로타리안들에게 기후 온난화, 기아, 에너지 고갈 등 다른 글로벌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의 연설에 이어 이동건 RI 회장이 단상에 올랐다. 이동건 회장은 반기문 총장과 개인적인 친구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자신이 영유아 사망률 감소에 관심을 갖게 된 아프리카 출장 체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충격과 두려움 속에서 저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이 모자를 위해 무슨 일인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저는 이들이 이 마을에서, 아니 이 나라에서 전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며, 수많은 가난한 개발도상국가의 주민들이 이렇게 죽어갈 것이라이라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그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영유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꿈을 현실로' 이루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동건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영유아 사망률이 27퍼센트나 감소된 것을 지적하면서 "로타리안들이 노력을 계속하여 반드시 소아마비 없는 세상의 꿈을 현실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 개막식에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는데, 한국의 리틀엔젤스가 출연하여 스코틀랜드 민요인 "Greensleeves"를 한국어와 영어로 불러 갈채를 받았으며, 영국 태권도 연합회 회원들이 출연하여 태권도 시험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