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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작물 재배 지원하는 로타리안 액션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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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군도에서 실시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브루스 프렌치 씨가 지역 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Photo courtesy of Food Plant Solutions Rotarian Action Group

40년 전 호주 출신의 브루스 프렌치 씨가 파푸아 뉴기니에 농업 지도를 위해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그 지역에 적합한 식용 작물에 대해 물었다.

그는 “솔직히 당시에는 파푸아 뉴기니의 식용 작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고 회고하면서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40여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으로 그는 토종 식용 작물에 대한 저서를 시리즈로 발간하였으며, 비영리단체인 Food Plants International(이하 FPI)를 설립하였다.  FPI는 전세계  2만5,000종에 달하는 식용작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물별로 사진은 물론 서식 지역, 재배가 가능한 기후 및 자연 조건, 조리 방법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업학자이자 호주, 디본포트 노스 로타리클럽 회원인 버즈 그린 씨는 “세상에는 수 천 종의 식용작물이 있지만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린 씨는 “개발 도상국의 로타리안들은 기아와 영양실조 문제에 직면하게 되며, 식량 확보가 관건임을 깨닫게 된다"고 말하고 "이들은 종종 서구식 대응책을 찾곤 한다"고 지적했다.  

영양학적 문제

그러나 문제는 서구의 작물이 개발 도상국의 주민들에게 영양학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그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서구 작물보다는 토종 작물을 섭취할 때 영양학적으로 보다 다양한 섭취를 하게 되며, 토종 작물은 이미 현지의 해충이나 질병, 기후 여건에 적응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1950년대와 60년대의 “녹색 혁명"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놀랄만한 식량 증산을 이룩했지만, 생각지 못한 부작용도 가져왔다.  한 예로,  인도의 농부들에게 논에서 자라던 풀은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이었지만,  이 풀들이 다 제거되면서 농부들은 비타민 A 결핍에 시달리게 되었다.

프렌치 씨는 “열대 기후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여성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양배추를 들고 갔지만, 상황은 10배나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  

토종 작물 재배 

프렌치 씨와 그린 씨는 지난 2007년, 개발 도상국 주민들이 그들의 영양학적 필요에 적합한 토종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Learn Grow'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해 초, RI 이사회는  로타리안들의 'Learn Grow' 프로젝트 실시를 지원하게 될 'Food Plant Solutions 로타리안 액션 그룹'을 승인했다. 동 액션 그룹에는 19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회장은 John Thorne 전 RI 이사(호주, 호바트 로타리클럽)가 맡고 있다   

2010년 8월, Learn Grow 는 솔로몬 군도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토종 식용 작물 재배를 위한 가이드와 책을 출간하였다.  지역 단체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렸다. 이 프로젝트 팀은 전세계 20개국의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문의를 받고 자문을 제공했으며, 현재 동티모르에서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렌치 씨는 "지역 농산물을 먹자는 주장은 서구 사회에서도 큰 호응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35년 전만 해도 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별난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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